장려상

황성현

소중한 생명의 탄생

캔버스에 아크릴, 72.5×91㎝, 2024

작가소개

황성현은 행복을 작업에 담는다. 때로는 즐거운 여행의 기억을 그리고, 때로는 인간과 자연이 동등한 입장에서 공존하는 행복의 세계를 상상한다. 공존의 세계에 대한 소망은 인간의 팔다리가 달린 계란처럼 혼종적 존재를 그리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 혼종 캐릭터는 2023년 ‹계란맨›에 처음 등장했고, 이후 2024년 ‹소중한 생명의 탄생›에는 생명 탄생이라는 스토리가 더해졌다. 여러 계란맨이 생명의 탄생 순간을 환호하고 축복하고 있는 이 작업은 모든 생명, 즉 장애와 비장애, 인간과 비인간 간에는 우위가 없으며 그 자체로 소중한 것임을 보여준다.

황성현이 그리는 행복인 가득한 세계를 더 빛나게 만드는 것은 그 특유의 색감이다. 황성현은 도예로 예술을 시작했지만, 색 사용의 강점을 살려 현재는 주로 회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