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장서연

바다속

72×50cm, 캔버스에 유화, 2023

작가소개

장서연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한번 그리기 시작하면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꼼짝없이 앉아서 그린다. 그런데 묘사보다는 색칠하기를 좋아하는 등 색상에 관심이 더 많다. 처음에는 눈사람,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그렸지만 점점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여름에 첨벙거리며 뛰어 놀던 바다, 그 곳에 사는 바다 생물을 즐겨 그리게 되었다고. 그가 구사하는 색상의 조합은 또래의 누구도 흉내기 어려워 색감을 타고났다. 색을 과감하게 쓰는데도 조화롭다. 모양이 특이한 나비도 그가 색을 입히면 세련된 나비가 되는 거 같다. 초록색과 보라색, 밤색 등 채도가 높은 색상을 대비되게 쓰는데도 서로 조화를 끌어내는데 그가 구사하는 특이한 색감은 우리를 어떤 신비한 심연의 세계로 초대하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