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상

한승민

기가젤

캔버스에 아크릴, 72.5×60.5cm, 2022

작가소개

한승민 작가는 주변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그림의 모티브를 찾는다. 작업 초기의 관심 대상은 자주 보던 식물도감과 신화의 주인공이었으나 점차 코로나19처럼 직접 경험한 일들에 대한 인상 깊은 장면들로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일본 특촬 드라마 ‘가면 라이더’의 캐릭터에 빠져 있다. 궁지에 몰리면 기적의 힘이 생겨나는 영웅적인 면모가 작가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 소재를 모티브 삼아 반복해서 면을 나누고 색을 바꾸는 작업 과정에서 창작의 즐거움을 느낀다. 작가의 그림은 일정한 채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색감을 혼합하며, 선과 면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색면추상화로 재탄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