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윤진석

시계는 리듬을 타고!

캔버스에 혼합매체, 61x73cm, 2022

작가소개

윤진석 작가는 태어나서 ‘엄마’ 다음으로 말한 단어가 ‘시계’였을 정도로 시계에 대한 애착이 깊다. 낯선 사람과 눈을 맞추기 어려웠던 그에게 어느 장소에 가나 있고 늘 째깍거리며 같은 역할을 하는 시계가 친구처럼 다가왔던 것이다. 작가는 시계를 통해 그때 만났던 사람과 공간을 기억하고, 그때의 상황과 감정을 기억한다고 한다. 시계 옆에는 어릴 적 본 장소까지 정확하게 적혀 있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가의 감정에 이입하게 만든다. 캔버스에 그냥 그리지 않고 그린 시계를 오려서 캔버스에 다시 붙이는 콜라주 방식도 조형적인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