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상
신현채
나의 감정 친구들
캔버스에 아크릴, 72×61cm, 2022
작가소개
신현채 작가는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부끄러워 직접 말하지 못해 캐릭터를 내세워 대신 감정을 표현한다. 그림 속에는 일상과 애니메이션 등에서 영감을 얻은 백여 가지 캐릭터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큰북과 작은북은 초등학교 밴드부 시절 마음껏 북을 두드렸던 신났던 마음이, 날개를 편 박쥐에는 화났을 때의 마음이, 멸종위기 동물 도룡뇽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담겨있다. 또 인어공주를 통해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서 있는 거 같은 자신의 불안한 정체성을 표현한다. 작가는 청소년기에는 특수학교를 다녔지만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대학에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